승마인 수칙
- 승마시에는 안전모의 턱끈까지 착용합니다.
- 헬멧을 착용하는 이유는 멋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낙마 시 머리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며 턱끈을 매지 않으면 낙마 시 모자가 먼저 벗겨짐으로 인해 머리를 보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승마 전에는 마체의 상태, 장안, 굴레등에 이상이 없는가를 확인합니다.
- 말에 접근할 때는 말의 왼쪽 어깨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 말을 끌때나 기승할 때등 어떠한 경우에도 말의 왼쪽으로 접근하고 뒤쪽에서 접근하거나 서있지 않아야 합니다.
- 말은 공포심이나 경계심이 많으므로 뒤쪽에서 접근하거나 서있으면 자기 위해요인(危害要因)으로 알고 방어수단으로 뒷발질을 하기 때문입니다.
- 마장에서는 우측통행을 합니다.
- 채찍을 소지하고 사용할 때는 다른 말이 놀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타마와 나란히 운동할 때에는 좌우 2m, 전후 4m이상의 거리를 유지합니다.
- 과격한 운동을 계속하면 말에 피로와 고통을 주게 됩니다. 준비운동 및 운동간의 휴식, 그리고 종말운동을 적절히 배합하여 실시합니다.
- 마장에서는 인마의 안전관리를 위하여 교관의 지시에 순응합니다.
- 마장과 마사내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 말을 유도(誘遵)할 때(끌고 다닐때) 말의 왼쪽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고삐를 짧게 잡아야 합니다.
- 길게 잡으면 순간적으로 놀랐을때 도망치려는 여유를 주게 되므로 위험합니다.
- 마사(馬舍) 출입시에는 말에서 내려야 합니다.
- 마사는 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안식처로 정숙을 유지해야 하며 순간적인 말의 놀람으로 인하여마사건물에 부딪칠 염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 말은 다른 말들과 쉽게 어울려 뛰려고 하기 때문에 타 마필 또는 그룹에 질주하며 뛰어들지 않도록 합시다.
- 급격히 회전시에는 서행합시다.
- 일정한 방향으로 운동중에 있는 말은 원심력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급격히 회전 시키면 말에게 좋지 않으며 어느 한쪽의 발에 말의 무게중심을 두기 때문에 무게중심을 옮길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서 방향 전환 시에도 중간에 잠시 말에게 숨을 돌리게 한 다음 운동을 하여야 합니다.
- 안전을 위해 관계직원의 주의와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멋진 승마인이 됩시다. 안장은 승마전에 본인 스스로! 수장은 승마후에 본인 스스로!!
승마경기를 관전하는 요령
승마경기를 올바로 이해하면서 관전하기란 다른 운동을 관전하는 것보다 어렵다.
그 이유는 다른 운동종목은 모두 인간이 물리적 운동기구를 사용하여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능력을 직절 표현하지만 승마는 특수하게 생명체인 말을 통하여 인간의 이런 능력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승마경기를 올바르게 관전하려면 선수의 능력이 어떻게 말을 통하여 표현되어지는가를 우선 이해하고 말의 자세와 동작에 대해서도 익숙해지지 않으면 안된다. 그럼으로써 기승한 선수의 능력을 동시에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마장마술경기
이 경기는 아래 그림과 같이 가로 60m, 세로 20m의 마장에서 일정하게 정해진 운동과 목을 얼마나 정확하고 아름답게 하는가를 심판이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경기이다. 국제마술연맹의 마장마술경기 규정에 의하면 승마자는 말에게 침착하고 유순하며, 늘어지 않고 유연성, 신뢰감, 주의력 및 민첩성을 부여함으로써 인마일체가 되는데 마술의 목적을 둔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하려면 구체적으로
- 첫째, 보조가 자연스럽고 조화되어야 할 것.
- 둘째, 운동이 잘 조화되고 경쾌하며 무리가 없어야 할 것.
- 셋째, 왕성한 추진력에 의하여 앞다리가 경쾌하며 뒷다리가 잘 사용되어야 할 것.
- 넷째, 계속 순종성을 유지하며 긴장과 저항 없이 재갈을 입에서 받고 있을 것.
등에 의하여 실현된다고 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승마자가 요구하는 운동을 말이 자발적으로 하는 것처럼 보여야 하며 승마자를 신뢰하고 주의를 기울이며 경쾌하게 자신을 맡기고 직선상의 어떤 운동에 있어서도 똑바로 자세를 유지하며 곡선 상에서는 마체를 곡선에 일치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이렇게 하기 위하여 승마자는 어떠한 운동과목 중이라도 전혀 말위에서 동요 없이 안정되고 우아한 자제를 유지해야 된다.
주먹은 서로 접근하면서 닿지 않으며 낮게 내려서 말 목 위에서도 닿지 않게 고정되어 있고 팔꿈치와 팔은 몸에 댐으로서 부드럽고 상체를 곧게 펴고 있으나 유연하게 흔들림이 없으며, 다리도 등자를 자연스럽게 내려 밟은 상태로 마체에 고정되어 동요되지 않게 하여야 한다.
그러나 승마란 동적인 운동이므로 이렇게 바른 자세로 앉아 있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다.
정해진 지점에서 말의 걸음을 바꾸거나 정지, 전진을 수시로 하기 때문에 승마자는 항상 주먹, 다리를 사용하며 체중을 이동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동작을 되도록 보는 이들의 눈에 띄지 않게 할수록 보다 좋은 점수를 얻게 되며 이것이 앞에서 말한 말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말은 승마자의 지시에 자신없이 굽실거리지 않고, 주의력과 신뢰를 가지고 기꺼이 응하며 모든 동작에 조화와 경쾌함이 있어 무리하지 않아야 된다.
이것은 말이 승마자의 가벼운 접촉의 동작에 의해 유연한 목덜미를 가지며 조금도 저항(말이 머리를 치켜들거나 흔드는 것, 이유 없이 다리를 차거나 일어서는 등의 행위)이나 회피(운동중 코스를 이탈하거나 방향을 급히 바꾸는 등의 행위)가 없는 재갈받이(말이 입속의 재갈을 즐겁게 받으면서 머리를 정상적인 위치로 계속 유지한 채로 거리낌 없이 진행하는 것)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리고 말이 혀를 입 밖으로 내밀거나 목을 깊게 안쪽으로 말아들이며 이를 갈거나 꼬리를 몹시 흔드는 것 등도 말의 신경질, 긴장, 저항을 나타내는 것으로 경기중의 이런 행위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가 없다.
마장마술은 고도의 예술성을 발휘하는 운동이다.
그것은 형(形)과 리듬으로 구성되는 기술이며 그 극치는 예술인 것이다.따라서 마술이란 사람이 아닌 말에 의해 표현되는 것이기 때문에, 앞에서 언급된 것처럼, 말이 승마자에 순종하고 신뢰감을 가지고 경쾌하며 승마자도 안정되게 운동 과목을 실시한다 하더라도 마체가 볼품이 없거나 동작이 아름답지 못하면 마장마술에 출전할 자격조건을 갖추었다고 볼 수가 없는 것이다. 간혹 볼품없는 외모에 비해 동작이 아름다운 말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은 외모나 동작 모두가 아름다운 말이 없기 때문으로 생각하면 된다.
아름다운 몸매를 지닌 말이란 우선 보았을 때 전체적으로 좌우 대칭이 좋고 몸체의 균형이 맞아야 하며 각 부위로의 이행이 완만하여 목의 곡선이 아름다워야 한다.
몸퉁은 어깨, 가슴이 잘 발달되어 균형 있으며 배와 옆구리가 여위지 않고 충실하며 엉덩이가 탄탄한 느낌이 들고 몸통과 조화되어 있어야 한다.
꼬리는 굵기와 길이가 적당하고 부착 위치가 좋아야 하며 항상 힘이 넘쳐 있어야 한다. 사지는 곧고, 굵기, 길이, 경사가 적당하고 강인한 느낌이어야 한다.
기타 피부가 얇고 유연하며 털이 윤기 있고 귀가 종긋하며 맑은 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런 말이라면 아무리 마장마술경기를 처음 관전하는 사람이라도 그렇지 못한 말과 충분히 구별할 수 있으며 승마자의 기량이 아주 뒤떨어지지 않는 한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틀림이 없을 것이다.
다음은 각 기본운동 과목별로 어떤 점에 착안하여 경기를 관전해야 하는가를 설명하겠다.
- 전 진
정지한 말을 요구하는 운동으로 전진시키는 것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진에 따른 사람의 중심일치 상태이다.
다시 말해 말의 전진 동작에 따라 관성에 의해 승마자가 뒤에 쳐진다든지 하는 것이 없이 바른 자세를 가지고 따라가는 것을 말한다.
- 정 지
행진중인 말의 걸음을 중단시켜 정지시키는 것으로 이때는 네 다리를 바르게 정렬시키는 것이 필수 요건이다. 어느 한 다리라도 앞쪽이나 뒤쪽으로 딛지 않고 두 앞다리와 두 뒷다리는 한 선위에 정렬되어야 한다. 이때 목은 바르게 머리는 수직에서 약간 전방으로 유지한다. 귀와 꼬리등 모든 동작이 멈추어진 상태일수록 좋다. 정지시의 동작은 급정지가 아니고 마치 날아가는 학이 소나무 가지에 앉는 듯한 가벼우면서도 신속한 동작이어야 한다.
- 후 진
좌우 똑같이 행해지는 역행운동으로 발을 충분히 돌려 끌지 않으며 직선상에서 똑바로 걸음을 뒤로 옮겨야 한다. 이때 승마자의 조작에 머리를 쳐들거나 흔드는 행위, 입을 벌리고 머리를 내리는 등의 반항이 없어야 한다.
- 평 보(보통걸음)
네 다리를 4절도에 의해 한 다리씩 전진시키는 걸음이다. 이때 딱딱한 땅에서라면 네 다리를 딛는 소리가 일정하고 명료하게 들려야 한다.
- 보통평보 : 평상적인 보폭으로 1분간 110보를 걷는 속도의 걸음
- 수축평보 : 보통평보 보다 보폭은 단축되나 목을 높이고 걸음을 보다 높이 걸으며 당당하고 활력이 있는 걸음
- 중간평보 : 신장평보의 중간정도
- 신장평보 : 보폭을 될 수 있는대로 넓게하여 걷는 보도가 신장된 평보. 뒷다리가 앞다리 발자국을 넘어 딛는 것이 원칙이다. 이때 말의 머리는 내뻗어도 된다.
- 자유평보 : 휴식을 위한 걸음으로 고삐를 늦추어 말의 머리를 자유스럽게 내뻗게 하여 긴장을 완화시키는 걸음
- 속 보(빠른걸음)
말의 대각선 앞 뒷다리(좌전지-우후지, 또는 우전지-좌후지)가 동시에 걷는 2절도의 걸음이다.
속보(빠른걸음)의 좋고 나쁨은 걸음의 탄력성과 일정도, 유연성, 활발성, 경쾌성 및 추진기세 등에 의해 평가된다.
- 보통속보 : 분당 220m를 가는 평상적인 속보(빠른걸음)로 뒷다리가 정확히 앞다리의 발자국을 밟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수축속보 : 속도는 감속, 보폭은 단축, 마체는 머리를 높이굴요(屈橈 : 말의 입을 양보하여 머리를 높게 들고 콧등을 수직상태로 만드는 것)하여 수축에 의한 강한 전진기세가 있으며 동작이 경쾌한 속보(빠른걸음)
- 중간속보 : 보통속보와 신장속보 사이에 있는 걸음으로 중간정도로 신장된 걸음과 후구로부터의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속보(빠른걸음)
- 신장속보 : 보폭을 최대한 넓게 하여 걷는 속보(빠른걸음), 앞다리를 내어 뻗고 뒷다리가 몸체밑으로 깊이 디디며 강한 탄발력이 있어야 한다.
- 구 보(보통질주)
3절도로 이루어진 걸음으로 네 다리가 일시 공중에 비약하는 공지기의 간격이 있다. 이때 마체를 진직(眞直)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보통구보 : 분당 320m를 가는 평상적인 구보(보통질주)로 후구의 동작에 의하여 발동되는 추진력이 중요시되는 걸음
- 수축구보 : 보폭을 단축하여 보퉁 구보보다 굴요된 상태로 걷는 걸음. 수촉속보와 마찬가지 요령
- 중간구보 : 보통구보와 신장구보 사이에 있는 걸음. 중간속보와 요령이 동일
- 신장구보 : 분당 420m를 가는 구보(보통질주)로 속보(빠른걸음)의 신장 요령과 동일
- 걸음바꿈 : 구보(보통질주)시 공중에서 다리를 변환하는 것으로 특정지점이나 일정한 걸음마다 변환한다.
걸음바꿈시 마체는 반드시 직진을 유지
- 옆걸음(사행보와 하프패스)
운동과목의 진행 중 비스듬한 방향으로 행해지는 것으로 말은 수축되고 추진 기세를 잃지 않으며 바깥쪽 다리가 안쪽 다리를 넘어 교차하고, 말의 눈길은 진행방향을 보며 걷는 걸음. 이때 후구보다 전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 기 타
- 윤승 : 마체를 곡선에 일치시키고 똑바르게 원운동을 하는 것.
- 선회 : 앞다리를 중심으로 회전하는 전지선회(前脂旋回)와 뒷다리를 중심으로 회전하는 후지선회(後脂族回)가 있다. 두가지 모두 한걸음 한걸음, 후진이나 정지없이 침착하게 회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고등마술에서 실시하는 운동과목도 여러 가지 있으나 국내에서는 대개 이상과 같은 과목으로 구성된 종목으로 경기를 실시한다.
마장마술경기의 진행 방법은 호명한 선수가 마장의 A지점에서 입장하여 X지점에서 정지하여 전면에 있는 심판석을 향해 경례를 하면 경기가 시작된다.
경기 개시 전이라도 입장할 때부터 채점이 시작되며 각 과목을 끝내고 코스에 정해진 지점에서 정지하여 경례를 하면 경기가 끝난다.
채점은 구분된 각 과목별로 실시되며 그 외에 보조나 승마자의 자세에 대한 종합관찰 점수가 채점되어 최종적인 점수가 집계되어 발표된다.
이때 감점 사항으로는 경로위반과 운동과목의 불실시가 있을 때 1회는 감점 2점, 2회는 감점 4점, 3회의 경로위반이나 불실시가 있을 경우 그 선수는 실권이 된다.
또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선수는 반드시 규정된 복장과 마구만 사용해야 하며 일체의 보조도구를 사용할 수가 없으나 박차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그러나 마장마술을 관전하는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경기는 심판들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채점되어 지는 것이므로 나름대로 채점한 것과 결과가 다소 다르더라도 심판들을 신뢰하고 존경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며 ,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가 최고의 조건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용히 정숙하게 관전해야한다.
장애물 경기
장애물 경기는 마장마술 경기처럼 주관적인 채점을 하지 않고 규정에 의한 채점 방식에 따라 점수가 나오므로 몇 가지 규정만 알면 쉽게 관전할 수가 있다. 이것은 말과 선수가 각종의 조건하에 설치된 장애물을 어떻게 비월하느냐를 심사하는 경기이다.
경기의 진행은 선수가 입장하여 출발신호가 울리면 출발선을 지나 일정한 순서대로 설치된 장애물을 비월한 후 도착선을 통과할 때까지 장애물의 전도, 거부, 시간 초과 등의 과실을 범하였을 경우 감점을 합산하여 최소 감점자 또는 최고 득점자를 가려 순위를 정하게 된다.
그러므로 마장마술 경기의 예술성보다는 힘과 기를 필요로 하는 경기이다.
이외에 채찍이나 기타의 방법으로 마필을 지나치게 학대하거나 주행 중 마필의 부상으로 경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될 때에도 실권사유가 된다.
이상과 같은 규정을 알면 우선 장애물경기를 쉽게 관전할 수가 있다. 그러나 더욱 흥미 있게 관전을 하려면 이 역시 마장마술경기처럼 선수의 기량이나 말의 능력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흔히 기량이 모자란 선수가 우수한 말을 타고 나와 비월자세가 엉망이고 호흡일치가 전혀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말에 매달려 경기를 하여 입상한 후 그것이 마치 자기의 실력인 것처럼 뽐내는 경우가 있다. 이런 선수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는 것은 단지 자만심만 불러일으킬 뿐이다. 물론 기량 있는 선수가 우수한 말을 가지고 입상하였다면 당연히 그래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실수로 한 두개의 장애물을 떨어뜨려 감점을 당했더라도 비월자세가 깨끗하고 말에게 전혀 부담을 주지 않으며 경기 태도가 바르고 차분하게 그리고 용기있게 경기를 치른 선수에게 더욱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것이 올바른 관전태도일 것이다.
종합마술경기
86 아시안게임때 한국에서는 처음 실시했던 경기로 한 선수가 한 마리의 말을 가지고 3일 동안 경기를 치루는 3Day Event라 한다.
첫날은 마장마술, 둘째 날은 크로스컨트리(야외기승), 셋째 날은 장애물경기를 한 뒤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첫날과 셋째 날의 경기는 일반 마장마술이나 장애물경기와 실시요령이 같다.
둘째 날의 크로스컨트리경기는 야외부 정지기승이라고 하는데, 종합마술경기에서 가장 험하고 힘든 구간이다.
언덕 또는 내리막 길에 굵은 통나무로 고정시켜 설치해 놓은 장애물과 도랑, 둑 등이 있어 이것을 넘으며 주행하는 구간이다.
이 구간에서는 선수와 말의 부상도 많이 발생하므로 선수와 말 모두에게 용기와 기량이 요구된다.
크로스컨트리경기장의 총 연장 길이는 약 20㎞정도로 매우 길고 넓다. 따라서 경기를 관전하는 사람들은 경기장을 전부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일정한 장소에서 자기 앞으로 선수가 지나가는 것 밖에 보지 못한다.
그러므로 자기 앞으로 통과할 때 기운을 북돋을 수 있도록 격려하거나 어려운 장애물을 비월하였을 때 아낌없이 마음의 박수(관중들의 큰 박수 소리는 오히려 말을 놀라게 하여 주행을 방해할 수도 있다)를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