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
소장자료
| 명칭 | 삼국지연의도(三國志演義圖) PAINTING OF THE SAMGUGJI | ||
|---|---|---|---|
| 시대구분 | 조선 | 재질 | 서화 |
| 규격(cm) | 34 x 106 x | ||
| 분야 | 서화 | ||
| 유물번호 | 1100284 | ||
| 특징 | 중국 원나라의 작가 나관중이 지은 장편 역사 소설인 《삼국지연의》를 묘사한 민화. 소설은 위, 촉, 오 세 나라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다.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오나라의 손호가 항복하여 천하가 통일될 때까지의 사적을 소설체로 표현한 것이다. 상단의 초가 안에 제갈량을 의미하는 부채가 보이고 유비와 관우 장비가 삼고초려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얼굴을 검게 표현한 이가 장비로 만나주지 않는 제갈량에게 화가 난 것을 관우가 말리는 모습이다. 결국은 유비의 세 번째 방문에 마음을 돌린 제갈공명은 유비를 도와 촉한을 경영하게 된다. 『삼국지』를 나관중이 소설로 펴낸 『삼국지연의』 중 ‘삼고초려(三顧草廬)’ 장면을 담은 민화다. 『삼국지연의』는 다양한 인물군상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미된 역사인데다 유교사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忠, 德, 信, 義와 같은 교훈적 요소 덕분에 민간에서 장식용으로 많이 제작했다. ‘삼고초려’란 제갈량의 ‘출사표(出師表)’에 나오는 말이다. 촉한의 왕, 유비가 관우, 장비와 함께 은거 중인 제갈량의 초가를 세 번이나 찾아가 정성을 보이자 그가 감동하여 세상으로 나와 뜻을 함께하게 되었다는 것인데, 유비의 현안과 겸손한 태도의 가치를 표현한 화제라 할 수 있다. 초가집 안에 부채를 든 손이 제갈량이고 검은 얼굴의 장비가 거절하는 제갈량에게 화를 내자 관우가 입을 틀어막는 모습이다. 하단에 이들이 타고 온 말 세 필도 보인다. 산, 가옥, 나무 등 부가적인 요소를 매우 간략하게 표현했다. 사실적인 묘사는 많이 부족하지만 화려한 채색과 인물들의 표정이 그림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