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
소장자료
| 명칭 | 능행도병(陵行圖屛) | ||
|---|---|---|---|
| 시대구분 | 근대 | 재질 | 서화 |
| 규격(cm) | 34 x 59.5 x | ||
| 분야 | 서화 | ||
| 유물번호 | 1100159 | ||
| 특징 | 능행도는 임금이 선대왕의 능에 참례할 때의 어가행렬을 그림으로 묘사한 일종의 기록화이다. 조선시대의 관청인 도화서 소속의 화가들이 국가의전의 격식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그린 것과, 국민에게 홍보와 계몽을 목적으로 그린 것이 대부분이다. 여러 가지 능행도가 전하는데 이 작품은 실제 능행도를 도안하여 인쇄 제작한 병풍이다. 조선시대 국가 의례에 참여하는 문무백관 및 각종 기물 등의 정해진 위치와 행사 장면을 묘사한 기록화를 ‘반차도’라고 하며 그 열을 지어 나아가는 행렬식 반차도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반차도는 보통 의례 거행 시에 지침으로 활용된 후 후대의 참고를 위해 의궤에 수록되어 전한다. 정조(1776~1800)가 1795년 8일간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 현륭원(顯隆園)에 행차한 뒤 성대한 연회를 베푼 과정을 단원 김홍도가 그림으로 제작한 <반차도>가 있고 이것을 기초로 김득신, 이인문 등이 8폭의 병풍으로 제작한 《화성능행도병》이 유명하다. 이 작품은 정조의 화성능행을 일제강점기 중인 1926년 다시 그리고 편집하여 판매용으로 채색 인쇄한 《조선열성조능행도(朝鮮列聖朝陵行圖屛)》를 복제한 것이다. 박승엽이 편집, 백두용이 주도하고 김석태가 그린 10폭짜리 그림으로 한남서림에서 발행하였다. 왕과 세자의 가마를 비롯하여 깃발, 호위하는 기마병, 각종 악기를 연주하는 취타대, 물품을 싣고 가는 우마차, 구경 나온 인파 등이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다. 마필은 흰색과 갈색, 두 종류를 골고루 섞어서 배치하였으나 동작은 경계의 역할(척후병)을 하느라 달리는 당마(唐馬)를 제외하고 모두 일률적이다. 마지막장 하단에 발행연도와 화사(화가), 판매장소 등이 표기되어 있다. 복제불허라는 인장모양의 표시가 흥미롭다. 당시 인쇄본의 실제 크기는 세로 73.8㎝, 가로 36.4㎝이며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