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
소장자료
| 명칭 | 군마도(群馬圖) PAINTING OF HORSES | ||
|---|---|---|---|
| 시대구분 | 근대 | 재질 | 서화 |
| 규격(cm) | 105 x 47 x | ||
| 분야 | 서화 | ||
| 유물번호 | 1100151 | ||
| 특징 | 구릉 초원에서 말들이 여러 자세로 뛰노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전통 회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버드나무와 말을 소재로 했다. "유마도"는 버드나무와 놀다라는 한자어가 동음이의어로 재미있게 사용된 예다. 말들이 뒹굴며 쉬는 모습은 전시가 아닌, 평화 즉 태평성대를 의미한다. 여러 마리의 말들을 그릴 경우 대개 8마리를 그려 팔준을 표현한 경우가 많지만 이 작품에서는 7마리를 그렸다. 그러나 원래 8준도와 같이 말의 털색과 자세를 모두 다르게 그린 점이 흥미롭다. 두루마리 종이 위에 담채로 일곱 마리의 말이 한가롭게 노는 모습이 담겨 있다. 군마도 중에는 주나라 목왕이 타고 불멸의 세계로 갔다는 팔준을 표현한 것이 많다. 강필주가 그린 유사한 구도의 작품도 존재한다. 바닥에 있는 풀을 먹으려고 엎드린 말, 서로 몸을 기대어 장난을 하는 두 마리의 말, 발목을 핥는 말, 뛰는 말, 등을 바닥에 대고 긁는 말 등 화보에 소개된 여러 가지 동작으로 구성했으나 사실적 묘사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색, 황색, 흑색, 적색, 얼룩무늬의 다채로운 털색은 군마의 모습을 한층 풍요롭게 한다. 예부터 말들이 평화롭게 쉬고 있는 군마도는 국가의 부, 국력, 풍요 나아가 평안을 상징하는 길상화였다. 전시에 동원되지 않아 쉬고 있는 말을 그림으로써 태평성대, 왕의 치세를 칭송한 것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