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
소장자료
| 명칭 | 백락상마도(佰樂相馬圖) PICTURE OF HORSE | ||
|---|---|---|---|
| 시대구분 | 근대 | 재질 | 서화 |
| 규격(cm) | 38 x 83 x | ||
| 분야 | 서화 | ||
| 유물번호 | 1100608 | ||
| 특징 | 위사 강필주(渭士 姜弼周, 1852-1932)의 작품이다. 강필주는 대한제국기 어진 모사와 의궤 제작 등 황실의 회화 업무에 참여했으며 동양화과 교수, 1918년 서화협회 발기인과 회원으로 활동했다. 근대화단의 대표적인 작가였으나, 전하는 작품이 희소하여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다. 그림 속 '백락상마도'라는 화제가 시사하듯 중국 춘추시대에 말의 좋고 나쁨을 감별하고 병세를 알아 치료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던 전설적인 인물 孫陽(백락은 그의 호)이 말을 감식하는 장면을 소재로 그린 그림이다. 주제는 비록 중국 고사를 취했으나 쌍학흉배 달린 관복을 입고 손가락으로 말을 가리키는 손양이나 건물의 팔작지붕 등은 조선의 것으로 바꿨다. 원근법, 인물과 말의 해학적인 표정에서 작가의 기량을 읽을 수 있다. 말을 끄는 마부나 화면의 왼쪽 쪽문으로 반쯤 몸을 숨기고 내다보는 여인 등에서는 한국 풍속화의 맥락을 잇고 있다. 마당의 학은 고사인물도류의 관념적인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으며, 근대적인 원근법이 적용되고 있어 당시 화풍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말을 보고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감별하는 ‘상마가(相馬家)’, 춘추전국시대 손양(孫陽)에 대한 고사(古事)를 화제로 한 도석인물화다. 사람들은 한번에 명마를 알아보는 손양에게 천상의 말을 관장하는 별, 또는 신선을 가리키는 ‘백락(伯樂)’이라는 칭호를 붙여주었다. 백락은 중국의 많은 문학과 회화 작품에서 뛰어난 인재를 선발하는 안목을 가진 인물로 등장한다. | ||
